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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느낌들이 있어

 나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 

이젠 또 이 말이 얼마나 상처로 남을지를 가늠해

 좋아한다 사랑한다

아무말 안했으면 좋겠어

 온통 내 속을 다 갉아내고 할퀴고 

나를 쥐어짜고 쥐어짜서 네 목을 축이고

 껍데기만 남은 나를 결국 버리고 갈거니까, 너네

나를 소유하려고, 정복하려고, 나를 장식품으로 보고, 자랑하려고, 받아내려고.

 
 이미 내 맘은 죄다 무너졌는데 

왜 자꾸 나한테 좋아한다 사랑한다 말해요

 이미 나는 다 알고있는데

너네가 나를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는걸.

 이미 다 알고 있는데,

왜 자꾸 나한테 사랑한다 좋아한다 

 화가 났다가, 슬퍼졌다가, 지쳤다가.




 아무렇지 않은 척. 기쁜 척. 

어딘가 망가진거같아. 저 말도안되는 사랑 받아내느라